일기장에 남긴 진실 – 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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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거짓말 탐지 팔찌'를 신봉하는 엄마 아래에서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 산다. 진실을 말해도 팔찌는 전기 충격을 가하고, 쌍둥이 루비는 가짜 팔찌로 모든 잘못을 릴리에게 뒤집어씌운다. 엄마는 릴리의 고통을 외면한 채 편애를 이어간다. 새해 전야, 맹장이 터진 릴리는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엄마는 꾀병이라 여기고 불꽃놀이를 보러 떠나고, 릴리는 일기장에 마지막 진실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사흘 후 엄마는 싸늘한 주검과 일기장을 마주하고, 팔찌가 거짓말이 아닌 두려움과 고통에 반응했음을 깨닫는다. 뒤늦은 죄책감에 무너진 엄마는 피 묻은 팔찌를 찬 채 자학하다 루비를 공격하고, 도망치던 루비는 트럭에 치여 불구가 된다. 가족의 파멸 끝에 엄마는 일기장을 품고 숨을 거두며, 릴리의 영혼은 악몽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