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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될 운명은 너였다 –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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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는 30일 안에 진정한 사랑의 키스 없이는 물거품이 되는 인어다. 데미안을 위해 꼬리가 찢기는 고통을 감내했지만, 27일째 되던 날 그는 다른 여자와 입을 맞춘다. 게다가 마리나의 영혼의 비늘은 바네사의 목걸이가 되고, 고향으로 돌아갈 유일한 희망인 적심주는 발찌로 변해 남에게 넘어간다. 모든 것을 되찾기로 결심한 마리나는 행사 당일 밤, 장물로 가득한 그의 보석함을 비운다. 조수 팔찌와 영혼의 비늘을 회수하고, 사신에게서 빼앗아 그에게 준 생명마저 거둔다. 데미안은 하얀 거품이 되어 파도에 휩쓸린다. 한편, 목소리를 버려 그녀를 찾던 일라이는 되찾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집에 온 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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